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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공매 매물로 넘겨지며 재산 환수가 본격화 됐다.
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기거하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9번지 건물과 토지가 지난달 28일 매물공고에 올랐다. 공고된 1차 입찰 기간은 6월 28~30일이며, 최저 111억2600여만원부터 입찰을 시작해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된다.
1차 입찰 기간 유찰(응찰자가 없어 낙찰되지 못하는 일) 시 재공매를 실시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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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법원은 지난 2018년 4월 이 전 대통령의 재산 중 논현동 자택과 부천공장 건물부지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수용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 소유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70억원 내외로 추정됐다. 추징보전 명령은 피고인 등이 범죄행위로 챙긴 재산의 은폐나 처분을 막기 위해 법원이 확정판결 전까지 이를 묶어두는 것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번 논현동 사저 강제집행에 관한 이의신청을 법원에 제기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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