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윈블래드. 게티이미지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이혼과 관련해 게이츠 창업자와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피플지는 6일(현지시간) 게이츠 창업자가 멀린다와 결혼 후에도 매년 전 여자친구인 앤 윈블래드와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7년 시사주간지 타임은 게이츠 창업자와 윈블래드에 대한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게이츠 창업자는 1984년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윈블래드와 사귀면서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1987년 결별한 후에도 이들은 계속 인연을 이어갔다.
게이츠 창업자는 1987년 멀린다가 MS에 입사한 뒤에 만나 1994년 결혼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과거 타임과 인터뷰에서 “내가 멀린다와 결혼하는 문제로 고민에 빠졌을 때 윈블래드에게 전화를 해 승인을 구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피플지는 “헤어진 후에도 10년 넘게 봄마다 두 사람이 함께 휴가를 떠나 행글라이더를 타고 해변을 산책했다”는 증언도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게이츠 창업자와 멀린다는 트위터에 공동 성명을 올리고 “우리는 서로의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자는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더이상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밝혔다.
두 사람이 현지 법원에 제출한 이혼소송 신청서에는 ‘혼인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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