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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

정인이 양모, 옥중편지로 ‘이민 걱정’에 친딸 영어교육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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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4일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서 한 시민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을 추모하며 해바라기를 놓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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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 A씨가 옥중에서 남편 B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서 양모는 웃음 이모티콘을 곁들이며 친딸에게 영어교육을 당부하는 등 반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태도를 보였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제이TVc는 라이브 방송에서 A씨가 B씨에게 보낸 5쪽 분량의 옥중편지를 공개했다.

편지를 공개한 유튜버는 이 편지를 손에 넣게 된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정인이 양모인 A씨는 정인양을 상습 폭행,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남편은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양부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4일 나온다. 검찰은 A씨에게는 사형을, B씨에게는 징역 7년 6월을 구형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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