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이 아니라 '별찌(별똥별)의 순간'을 잡은 것일 수 있다"며 "징조가 나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극 중 윤 전 총장 부인의 입을 빌려 "한때 대선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가 돌덩이같이 추락해 버린 반기문처럼 당신도 반짝했다가 종당에(결국) 사라져 버릴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꼬집었다. 이는 지난 1월과 3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이 보일 것"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이라며 대권에 도전할 기회가 왔다고 한 발언을 비꼰 것이다.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윤 전 총장을 비판한 것은 종종 있는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방송극 형식까지 동원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극 중에서는 윤 전 총장 집에 걸려오는 세 통의 전화와 보수·진보 언론의 보도, 부부간 대화를 통해 '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 속 윤 전 총장의 침묵과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장모 요양병원 부정 수급 의혹 등을 두루 비난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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