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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한미 연합훈련 통해 양국 신뢰 더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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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 논란을 일축했다.

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합동군사훈련은 동맹국의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된 방법"이라며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한미동맹의 준비태세 유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만 훈련의 범위나 규모, 시기 등은 한미 양국이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사진)도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사령관에 임명되면 훈련과 준비태세를 최우선으로 점검하겠다"며 "실제 훈련이 컴퓨터 훈련보다 당연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훈련은 낮은 수준, 전술적 수준에서는 서로 신뢰를 쌓을 기회이며 고위급에서는 훈련을 통해 배운 교훈을 계속 쌓아 나갈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반도 방위의 최우선 과제로 조기경보체계 유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감시, 정찰, 표적타격 등 'C4ISRT'가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라카메라 지명자는 이날 종전선언이 주한미군의 임무 수행을 제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일 3국 간 연합훈련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 협력 강화는 한일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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