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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조부 묘소에 저주성 테러 의혹…경찰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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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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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세종시 소재 공원묘원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부(祖父) 묘역이 고의로 훼손되고 저주성 테러까지 벌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따로 신고가 접수된 사실도 없으며, 내사가 진행 중인 것도 아니다"라며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9일 한 매체는 윤 전 총장 조부 묘역에서 무덤을 파헤치고 인분과 식칼, 부적 등을 놓아두는 저주성 테러가 최근 한 달여 사이 두 차례나 벌어져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이 세종시 A 공원묘역에서 윤 전 총장 조부 묘역에서 테러 행위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묘원 관계자 등을 통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묘원 관계자가 "뒤늦게 소식을 듣고 묘 앞에 가보니 잔디 뗏장이 떨어져 나간 흔적이 있었다"며 "주기적으로 묘원 내부를 순찰하지만, 바닥까지는 미처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세종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언론에서 문의가 있어 묘소에 나가 직접 확인한 적은 있으나, 현장에서 테러 행위와 연결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어 그대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리사무소 측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보수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원묘원 관계자들 역시 해당 묘소를 둘러본 결과 봉분의 잔디가 말라 있었고 일부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지만, 손상 정도는 누군가 도구 등을 이용해 고의로 훼손한 게 아닌 폭우나 바람에 날아온 나뭇가지 등으로 패일 수 있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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