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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정청래 "尹의 열망, 반기문과 닮은 꼴...대선 완주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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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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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선을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은 제2의 반기문일까, 아닐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관건은 지지율”이라며 “그(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지거나 3등을 할 경우 불출마를 고려할 것이고, 10% 언저리로 가면 불출마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고, 10% 이하로 떨어지면 불출마할 것이란 관측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의 경우 이번 대선이 차기를 위한 발판이 아니다”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면 언론에서 멀어지고 지지 세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차기 도모의 동력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기문처럼 정치적 멘탈이 강한 것도 아니고, 될 것 같으니까 붙었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의 세상인심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과 같은 반짝 효과는 욕망의 열망과 욕망의 실망 낙차가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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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14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서적이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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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의원은 “이것이 반기문의 원망이고 재앙이었다”라며 “윤석열의 열망과 원망도 반기문과 닮은꼴”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로 거론됐을 당시를 언급하며 “2주 천하로 끝났다, 지지율 1위를 달리다가 1일 1실수를 반복하며 지지율이 곤두박질쳐서 10% 언저리로 가자 바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당시도 반기문을 미화하는 도서가 넘쳐났다, 지금 윤석열 마케팅도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름지기 대한민국 대통령은 당대에 누구도 갖지 못한 요소가 있어야 한다”며 “시대정신, 자신만의 신화, 끝까지 지지해줄 팬덤(fandom), 함께 할 그럴듯한 인물, 윤석열은 이 중에서 무엇을 갖췄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SNS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겠지만, 정치인으로 성공할 캐릭터는 아닌 듯 보인다”며 “제2의 반기문이 될 공산이 크다”라고 글을 올렸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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