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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이 된 플라스틱 쓰레기”… ‘크리스 조던’ 전시회 전주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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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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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점철된 현대 소비문화를 울림 깊은 사진에 담아낸 작가 크리스 조던의 작품이 전주를 찾는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주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크리스 조던:아름다움 너머> 전주전이 오는 6월 3일부터 7월 11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본관 2층 전시관과 이팝나무홀에서 열린다.

크리스 조던은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100여 회 이상 전시를 할 정도로 환경예술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작가다. 그의 대표작인‘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알바트로스’ 는 현 인류가 초래한 환경 문제와 생태적 비극을 명징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의 공통 과제라 할 수 있는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을 주제로 한 사진 60여점과 함께 작가의 대표작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 Albatross>가 특별 상영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스 조던의 작품은 현대세계의 주요 담론과 이슈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현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사진전과 함께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플라스틱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 있는 ‘자원순환 환경교육’과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예술공장 초록강좌’, 길 위에서 내일의 희망을 그리는 ‘그린 스케쳐스’, 예술과 환경이 만나는 ‘그린 포럼’을 진행한다. 또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주관으로 ‘탈플라스틱 사회 정크아트 특별전시’와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과 분리배출 체험’, ‘탄소중립 350 실천 서약’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유영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소중한 생태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자연을 지키고 공존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는 전시였으면 한다”면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쓰레기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단체예약, 관람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전북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www.jeonbuk.kfem.or.kr)와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www.www.palbokar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팔복예술공장은 25년간 방치된 카세트테이프 공장을 문화와 예술교육, 창작 공간으로 재생한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국 1호 ‘꿈꾸는 예술터’로 지정받았다. 아이들과 노동자는 물론 시민들에게 놀이를 통한 예술 경험, 예술교육, 기획전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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