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0.5%, 이재명 25.3%, 이낙연 11.1%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대를 유지하며 3개월 연속 오차범위 밖 1위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3개월 추세로는 윤 전 총장은 하락세인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상승세를 보여 대조됐다.
27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 전 검찰총장이 한 달 전 조사인 4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0.5%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5%포인트 오른 25.3%로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 2위를 차지했다. 1,2위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으로 지난 달 8.2%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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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조사에서 지지율 34.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이 지사는 21.4%로 1,2위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4월 32.0%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 곡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26.5%)와 대구·경북(38.8%)에서 각각 지난 4월 조사대비 5.2%포인트, 4.6%포인트씩 떨어져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21.1%)에서 3.8%포인트 하락했고, 70대 이상(33.4%)에서도 2.6%포인트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고르게 하락해 중도층(35.8%)에서 1.8%포인트, 보수층(47.3%)과 진보층(8.5%)에서 각각 1.1%포인트씩 떨어졌다.
반면 이 지사는 3월 21.4%에서 시작해 4월 23.8%, 5월 25.3% 등으로 두 달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3.3%)에서 4.9%포인트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윤 전 총장 지지율이 하락한 인천·경기(30.5%), 대구·경북(18.8%)에서도 각각 2.5%포인트, 4.2%포인트씩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42.4%)와 70대 이상(15.4%)에서 각각 6.6%포인트씩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번 조사에서 두 자릿수로 지지율이 상승해 세 달 만에 반등했다. 이 전 대표는 전월대비 2.1%포인트 오른 11.1%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가운데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3.0%)과 인천·경기(11.4%)에서 각각 4.8%포인트, 4.0%포인트씩 올랐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0.4%포인트 상승한 5.4%로 4위를 유지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3.8%), 오세훈 서울시장(3.4%),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이광재 의원(2.1%), 유승민 전 의원(2.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0%), 원희룡 제주도지사(0.9%), 박용진 의원(0.5%), 양승조 충남지사(0.5%)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1.6%, '없음'은 3.6%, '잘 모름'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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