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소환…밤 늦게까지 조사 받을 듯
공수처 조사 마친 이규원 검사 |
(과천=연합뉴스) 이대희 최재서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7일 이른바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를 이틀 만에 다시 소환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과천청사로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이 검사는 지난 25일 공수처에서 밤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도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핵심 인물인 윤중천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 공문서작성)를 받는다. 또 관련 내용을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의(피의사실공표)도 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달 말 수사에 착수했다. 이 검사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1호 검사 사건'이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을 불법으로 출국 금지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 검사를 고소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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