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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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95.1%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4선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21년째 집권 중인 알아사드 대통령이 전날 진행된 대선 투표에서 95.1%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대선에 도전한 압달라 살룸 압달라 전 국무장관과 야권 지도자 마흐무드 마레이는 각각 1.5%, 3.3%의 득표율을 보였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치러진 대선에서도 88.7%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한 바 있다.

10년째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의 이번 투표율은 76.64%로 1420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나 서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시리아의 이번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리아 난민 400만 명 이상을 수용 중인 터키는 이번 대선이 불법이라고 비판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서방국들 역시 이번 시리아 대선은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라며 선거 절차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알아사드 대통령은 전날 서방국들의 비난을 일축하며 투표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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