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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故손정민 친구폰 국과수 의뢰…최초 발견 환경미화원 최면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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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 A씨 휴대전화 유전자·혈흔 감정의뢰

습득 미화원 법최면조사…A씨·미화원 폰 포렌식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최초 발견한 공원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경찰이 법최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데일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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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환경미화원 B씨를 상대로 법최면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법최면은 최면을 통해 잠재의식 상태 기억을 이끌어내 단서를 찾아내는 수사 기법이다.

경찰은 최면조사를 통해 B씨로부터 휴대전화 습득 일시와 경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원(국과수)에 A씨의 휴대전화 유전자, 혈흔 감정을 의뢰했으며, B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도 진행 중이다.

30일 오전 11시 29분쯤 반포한강공원 안내센터 직원은 B씨가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 제출했다고 서초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휴대전화를 충전해 확인한 결과 휴대전화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였다.

앞서 친구 A씨는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손씨의 휴대전화와 바꿔 들고 홀로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같은 날 오전 7시쯤 한강공원 인근에서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사건 발생 이후 손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민간 잠수사와 경찰은 손씨의 실종 전후 상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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