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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반도체 주춤하면서 4월 산업생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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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소비는 증가세

[경향신문]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 생산이 주춤하면서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완화되면서 소비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산업생산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지난해 5월(-1.5%) 이후 최대 폭 감소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등 반도체 생산은 10.9%나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2.3% 늘어 3월(2.3%)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0.5로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2.4%)와 의복 등 준내구재(4.3%) 판매가 늘었다. 업태별로 면세점(51.6%), 백화점(30.6%) 등은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슈퍼마켓 및 잡화점(-8.9%), 대형마트(-1.2%) 등은 매출이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해 2월(1.1%), 3월(1.3%)에 이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옷, 화장품, 음식료품 소비가 증가한 덕에 도소매(0.8%) 생산이 늘었고, 집합금지 조치가 완화되면서 숙박·음식점(3.1%)도 증가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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