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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스타벅스 ‘일회용컵 제로화’ 제주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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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SKT 등 7개 기관과 협약
제주도 매장 4곳서 내달 6일부터


파이낸셜뉴스

2일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에서 열린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한정애 환경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 네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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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없애기로 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를 환경부와 함께 제주도에서 시작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일 제주서해안로DT점에서 7개 민관기관이 참여하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을 통해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는 관련 정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스타벅스와 SK텔레콤, CJ대한통운은 다회용컵 사용 매장 확대 등 일회용컵 줄이기 환경 조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 0%' 도전을 비롯한 중장기 지속가능성 전략 '가치있는 같이(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매장을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하고, 다음달 6일부터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이들 시범운영 매장에서는 음료 구매시 다회용컵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컵을 이용하게 된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매장은 모두 23곳이다. 스타벅스는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오는 10월까지 제주의 전 매장으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연간 약 500만개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민관이 전문성을 발휘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이번 협약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돼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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