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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유현준 "윤석열, '도시·건축' 공부 많이 했더라…나는 정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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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유현준 홍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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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는 최근 자신이 만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건축과 도시와 부동산, 이런 거에 궁금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많이 공부는 하고 온 것 같았다. 제가 얘기하려고 하니까 다 알더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먼저 "만나자"고 요청을 해왔고, 거기에 응했다고 언급했다. "저는 여야를 떠나서 저한테 조언을 구하면 다 만난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윤 전 총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시' 그리고 '도시의 업그레이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해당 분야에 소양이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유 교수는 "일단은 그런 부분들은 있었다"고 답했다.

    유 교수는 "(윤 전 총장이) 딱히 그냥 질문이라기보다도, (유 교수의 생각에) 되게 공감한다고는 말했다"며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부패하기 마련이다, 그 얘기에는 제가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과 만나 화제가 됐던 유 교수지만 이날 거듭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훈이다. 정치를 하면 길어야 10년"이라는 말도 했고, tvN '알쓸신잡' 출연으로 친분이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가와 같이 사진 찍지 말아라"고 농담을 섞어 조언을 해준 일화도 거론했다.

    유 교수는 "정치를 괜히 했다가는 이용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제 신조 중 하나가 '정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자'다"며 "사실 그렇지 않나. 정치를 하면 한때 엄청나게 각광을 받다가도 짧으면 5년, 길면 10년인 것 같다. 저는 오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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