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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아사드,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아르헨 대통령은 접종 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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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첫 외국 방문 일정으로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전격적으로 방문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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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접종했다.

3일 러시아 인테르팍스는 리아드 하다드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아사드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알아사드 대통령이 스푸트니크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구진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7.6%에 달한다. 모스크바 소재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연구소 박사이자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수석 개발자인 데니스 로구노프는 2차까지 접종을 받은 380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결과는 올해 초 저명한 의학저널 란셋에 게재된 스푸트니크 V에 대한 효과 수치(91.6%)보다 높은 것이다.

다만 스푸트니크v 백신의 효능은 여전히 의구심을 받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스푸트니크V 백신을 2회 모두 접종받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4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을 비롯한 인도, 에콰도르, 베트남 등 비롯한 비서구권 국가에서 이미 접종을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공장을 보유한 세룸인스티튜트가 스푸트니크V의 제조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초 이미 10만 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했다. 백신은 전량 중남미 지역 국가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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