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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양자대결 윤석열 우세…국힘 당대표 이준석 독주 [MBN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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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 = MBN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9.7%P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43.8%, 이 지사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선 결과입니다.

양자대결서 윤석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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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 전 총장은 연령별로 60대 이상, 지지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도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82.6%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60세 이상 중에서는 59.6%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8~29세의 41.7%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해, 세대별로 60대 이상 다음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30대에서는 39.3%, 40대 30.3%, 50대는 38.9%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54.2%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53%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전·충청·세종은 48.5%, 서울은 46.9%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습니다. 전남·광주·전북의 지지율은 19.4%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4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40대는 52.1%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50대가 41.7%로 뒤를 이었습니다. 60세 이상의 지지율은 19.4%로 가장 낮았고 18~29세는 25.8%가 이 지사를 지지했습니다. 30대의 지지율은 39.2%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53.7%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인천이 36.7%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30.3%였습니다.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16.9%로 가장 낮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65.3%가 이 지사를 지지했습니다.

범여권 이재명 독보적 1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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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창립총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압도적 1위를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누가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적합한지 묻는 말에 이재명 32.2%, 이낙연 13.2%, 추미애 5.1%, 정세균 4.2%, 박용진 2.9%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1위인 이 지사와 2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이의 격차는 19%P입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0대에서 8.1%P로 가장 작았지만, 40대에서 30.8%P로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 지사는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이 전 대표는 남성보다 여성층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두 후보간 격차는 각각 17.4%P와 21%P 차이로 나타났습니다.

3위에 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대에서 11.7%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1.1%, 김두관 1.0%,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4.8%였습니다.

범야권 압도적 1위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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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 사진 = MBN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7.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3%를 얻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4%, 유승민 전 의원 6.0%, 원희룡 제주지사 4.0%, 최재형 감사원장 2.5%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1위와 2위간 격차는 27.6%P를 기록했습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간 격차는 40대에서 6.3%P로 가장 작았고 60세 이상에서는 46.1%P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한 반면 홍 후보는 남성 14.2%, 여성 6.5%로 큰 차이가 났습니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은 서울 41%, 대전·충청·세종 43.5%, 부산·울산·경남 42.3%, 대구·경북 41.1% 등 40%초반대의 고른 지지를 받았습니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는 17.7%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16.2%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8.4%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자들도 윤 전 총장에 대해 65.9%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무당층은 30.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홍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나 열린민주당에서 더 높았습니다. 홍 의원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자 중 8.5%, 국민의당 지지자 중 9.1%에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2.6%, 열린민주당은 16.1%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유승민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전남·광주·전북에서 16%로 나타나 윤 전 총장을 제외하고 가장 높았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3%의 지지율을 얻었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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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충무로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 / 사진 = 매일경제


이번 설문에서는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46.7%로 1위를 차지했고 나경원 후보는 16.8%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호영 후보가 6.7%, 홍문표 후보 3.7%, 조경태 후보 2.7%를 기록했습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7%였습니다. 이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29.9%로 이 후보 지지율보다 16.8%P 낮았습니다. 이 후보는 연령별, 성별, 지역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2021년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이뤄졌습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44명(가중 1000명)입니다. 표본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방식으로 추출해 무선RDD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입니다. 응답율은 5.2%입니다. 통계보정은 2021년 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해 이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동규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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