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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정청래 “윤석열 겸손해야…‘10원 한 장’ 호언장담 처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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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10원짜리 한 장’ 이런 호언장담은 처음본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데일리

    (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을 살면서 남에게 10원짜리 한 장 피해를 주지 않고 산 사람이 있을까”라며 최근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인간이 아무리 아전인수,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10원짜리 한 장’ 이런 호언장담은 처음 본다”며 “거울 앞에서 겸손하자”고 쏘아 였다.

    이어 “‘전 재산 29만 원’이라는 전두환이나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는 윤 전 총장이나 그분이 그분이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29만원짜리 지폐, 윤 전 총장을 10원짜리 지폐 등장인물로 그린 합성 사진을 공유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처가 관련 의혹과 관련해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면서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다른 사람에 대한 수사는 정당하고, 내 가족과 내 측근에 대한 의혹 수사는 공작이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비난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판결 선고가 확정되기까지 기다려야겠지만, 이렇게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재판받는 사건에서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는 발언을 한 건 전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10원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사석에서 한 발언이 와전된 것이다. 장모의 유무죄를 말한 게 아니라 장모 관련 사건 성격이 금전적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한 말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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