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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전원회의 앞두고 北김정은, 중앙·도당 간부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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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민생활 안정방안 논의

이데일리

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와 도 당위 책임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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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번주 개최가 예상되는 당 중앙위원회 8기 3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와 도당 위원회 책임 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는 전날(7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해 국가경제사업과 인민 생활 보장과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주요 정책집행에서 제기되는 구체적 실태를 부문별로 집중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이 논의됐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참가자들한테 자신의 사명과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헌신분투하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 수준을 높여나가는 데서 제기되는 일련의 대책적 문제와 관련한 강령적인 가르침”을 주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제시한 과업과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이날 협의회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 김덕훈 내각총리, 이외 당 중앙위 비서와 부장, 각 도 당 책임비서들이 참가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주요 정책을 결정한 이후 김 총비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경제”라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중 첫 해의 올해 성과가 나머지 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인식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이어 “철저히 내부 자원과 기술에 의존한 경제발전전략을 채택한 상황에서, 당 책임간부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당의 전투력(목표달성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격적인 당회의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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