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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첫 공개행보 윤석열 "국민 기대와 염려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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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2021.6.9.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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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염려를 제가 다 경청하고 있다"며 "좀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총장직에서 물러난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이어 회동하면서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힘 입당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오늘 처음으로 제가 (공개 장소에) 나타났는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싶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경에 대해선 "어른들께 어릴 적부터 우당의 그 삶을 듣고 강렬한 인상을 많이 받아왔다"며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우당 선생의 그 가족, 항일 무장 투쟁을 펼친 우당 선생 6형제 중 살아서 귀국한 분은 다섯째 이시영 한 분이다. 다들 고문과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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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2021.6.9. 이충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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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고 했다"며 "오늘 이 우당 선생의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깊고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소속 현직 의원들과 연쇄적인 만남을 계기로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오는 11일 이후부터 정치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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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참석한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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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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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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