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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與 대권주자들, '이준석 대표'에 "긴장, 혁신경쟁, 민주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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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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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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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의 선출로 한국 정치사 초유의 '30대 당 대표'가 탄생하자 여권 대선주자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긴장된다"며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 썼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하지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며 "저부터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젊은 시각과 행보가 우리 정치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며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국민을 향하려는 노력은 하나"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의 수락연설 중 '다른 생각과 공존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대목에 매우 공감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상대와 공존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뜨거운 혁신의 경쟁을 벌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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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 확정 후 정진석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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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한 이 대표의 수락연설을 언급하며 "적극 공감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차별도 함께 깨고, 정략적이고 낡은 진영논리와 증오와 분열 좌우 이념의 관성도 함께 깨자"고 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선전하던 이 대표를 두고 '장유유서'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다만 정 전 총리는 이후 "전후 맥락을 다 들어본 분은 (논란이) 좀 지나치다는 판단을 해주셨다"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한 79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계파 정치, 줄 세우기 같은 낡은 정치 문법을 깼다"며 "우리 민주당도 더 큰 변화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의 시간이다. 여야 대선 주자 중 가장 젊은 '박용진 돌풍'을 시작하겠다"며 "한번 한다면 반드시 성과를 만들었던 박용진이 앞장서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변화 에너지와 정치적 대이변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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