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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G7 "2021년은 지구를 위한 전환점…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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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후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 1.5도 내로 제한해야"

"석탄 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단일 원인"

연합뉴스

문 대통령, G7 정상과 기념촬영
(콘월[영국]=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2021.6.13 cityboy@yna.co.kr (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녹색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 축소, 생물다양성 위기의 반전을 통해 2021년을 지구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 정상들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코뮈니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가능한 일찍, 늦어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전과 비교할 때 1.5도 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정상들은 "석탄 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단일 원인임을 인식한다"며 탄소 저감장치를 갖추지 않은 석탄 발전에서 탈탄소화 발전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했다.

아울러 2009년 코펜하겐 합의와 2015년 파리협정에서 공약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연간 1천억 달러(약 112조원) 규모의 기후변화 재원 제공 약속도 재확인했다.

정상들은 "2025년까지 공공 및 민간 자원으로부터 매년 1천억 달러(약 112조원)를 동원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 기간에 전반적인 국제 기후변화 기금 기부를 늘리고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진국도 이 노력에 동참하고 기여를 늘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육지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는 '30 by 30' 목표를 지지했다.

정상들은 "우리는 2030년까지 지구 육지와 해양의 최소 30%를 보존·보호하는 것을 포함해 지구 생물다양성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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