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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세월호 참사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팀과 세월호 유족들이 15일 만나 수사상황에 관한 의견을 공유한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4일 사회망서비스(SNS)에 "내일 오후 5시 강남구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현주 특검 등을 만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족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수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특검팀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검팀은 세월호 폐쇄회로(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3일 출범한 뒤 최근까지 해양경찰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해군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해군본부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날도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60일의 수사 기간을 받은 특검은 다음 달 11일까지 수사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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