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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CNBC 방송에 출연해 "경제 재개가 잘 되고,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여기서 좀 더 '매파적'이라고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16일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마친 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0%포인트 높은 3.4%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종전 6.5%에서 7.0%로 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불러드 총재는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뉴스"라면서 "누구라도 이처럼 빠른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 개선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빠른 물가상승을 유발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또 올해 물가상승률은 3%, 내년 물가상승률은 2.5%에 이를 것으로 불러드 총재는 예상했습니다.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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