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본부 직원이 수돗물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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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수돗물 유충’ 사태를 겪은 인천시가 인천의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수돗물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자녀들이 어디에서나 수돗물을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 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1일부터 9월까지 인천의 모든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 2851곳에서 수돗물 수질검사를 하는 것이다.
수질검사는 시각, 맛, 냄새 등을 알아볼 수 있는 탁도와 잔류염소, pH(수소이온지수), 철, 아연 등 7개 항목이다.
1차에서 수질 부적합이 나오면 2차 검사에서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색도, 경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등 6개 항목을 추가한다. 또 배관전문관의 배관내시경 등 배관 안전성 검사도 벌여 배관오염이 확인되면 무료 배관세척도 해 준다.
이와 함께 지역 대표성을 갖는 142개 학교에 대해서는 먹는물 수질검사 61개 전 항목검사도 실시한다.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해도 수질문제가 우려되는 학교는 현장 조사와 수도꼭지 전수검사, 수돗물 유입·유출 수질 비교 검사와 배관내시경 등을 실시해 문제점 진단과 안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인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학교 수돗물에 대한 검사 정례화로 우리 자녀들이 건강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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