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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또 고발했다.
사세행 김한메 대표는 2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함께 2011년 육류수입업자 김모씨가 사전에 비용을 대납한 골프 접대와 식사 등 향응을 받았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과 동행자인 전직 검사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김 대표는 또 "윤 전 총장이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1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윤 전 세무서장의 범죄 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했다"며 특가법상 뇌물수수 방조 혐의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있는 사세행은 이번까지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열 차례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중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2건을 수사하려 하고 있다.
사세행은 공수처 외에도 윤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열네 차례, 국가수사본부에 한 차례 고발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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