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르포] 부산 고교 전면 등교 첫날…교실마다 오랜만에 활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오늘부터 부산 모든 고등학교 전면 등교 실시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부산 지역 모든 고교생이 전면 등교가 시행된 2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용인고 3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21.6.28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8일 부산지역 모든 고등학교가 전면 등교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일반고 141개교 중 112곳이 1∼3학년 학생 모두 등교를 했다.

29곳은 학교별 방역 상황과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고려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현장 실습과 취업역량 강화가 시급한 직업계고 36개교에서는 전면 등교를 하고 있다.

전교생이 등교한 학교는 모든 교실에서 대면 수업이 진행돼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학습에 집중하는 고3 교실에서는 긴장감을 엿볼 수 있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지도하는데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부산 모든 고등학교 대면 수업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부산 지역 모든 고교생이 전면 등교가 시행된 2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용인고 3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21.6.28 kangdcc@yna.co.kr


한 고등학교 교사는 "3학년은 매일 등교하지만 1·2학년은 온라인과 등교 수업을 병행해 학습에 한계가 있었다"며 "학기 말이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대면 수업을 하면 학습 만족도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가족 감염 등으로 초·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잇따라 감염됨에 따라 전면 등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부산지역 초·중학교는 여름방학 때까지 학생 밀집도 3분의 2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이날 오후 동래구 명장동 용인고를 방문해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김 교육감은 "전면 등교하는 고등학생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겠다"며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사, 급식 등 분야별 방역상황을 점검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