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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향해 커지는 '국민의힘 입당'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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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정치 참여 선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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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국민의힘에서는 '입당'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권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이날 '인뎁스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에 들어와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다"며 "정책 대결도 하고 도덕성 검증도 하면서 경선 일정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정치 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제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입당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상식에서 출발해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는 것을 사명으로 삼겠다는 각오는 이번 대선에 임하는 국민의힘의 사명과 한 글자도 다르지 않다"며 "본인의 정치철학이 국민의힘과 같다고 하신 만큼, 하루빨리 입당해 그 사명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국민의 뜻을 모으는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권 후보인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하루빨리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기를 희망한다"며 "이 길이 국민이 바라는 길이자 '부패완판 대한민국'을 막는 길이다. 윤 전 총장의 조속하고도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 대표는 홍 의원의 '인뎁스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 참석 후 취재진으로부터 윤 전 총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봤을 때 굉장히 언어가 정제돼 있고 고민이 녹아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정치 참여를 시작했다면 전격적이고 속도감 있는 행보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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