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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올해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자사고·영재고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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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올해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나 영재고, 자사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서울대학교 정문 /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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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올해 6월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입학생(3437명) 가운데 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등의 특목고와 영재학교, 자사고(자율형사립고) 출신은 42.7%(1469명)에 달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려대와 연세대 입학생의 1325명(29.1%)과 1260명(28.4%)이 이들 고교 출신이다. 성균관대 1169명(29.4%), 한양대 1003명(27.8%), 중앙대 925명(23.0%), 이화여대 912명(27.0%)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나 과학기술원 등은 인원 수는 적지만 이들 고교 출신 비율은 높았다.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입학생의 각각 79.0%(563명), 66.7%(218명)이 이들 고교 출신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은 56.3%(120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48.2%(96명)로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상위권 학생 중 절반 이상이 해당 고교들에 진학하고 있고, 수시모집에서는 정성평가 중심인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많고 정시에서도 자사고 등이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주요 대학별로 정시 모집 비율이 늘어나고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은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서 해당 고교 출신 합격자 비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출신 고교를 지역으로 분류했을 때, 서울대 입학생의 34.5%(1187명)가 서울 출신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도시는 31.1%, 광역시 20.5% 로 나타났다. 연세대 입학생의 28.8%(1277명)가 서울 출신으로 나타났으며, 고려대는 중소도시 출신이 32.1%(1460명)로 서울 출신 30.7%(1395명)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하늬 기자 ha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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