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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도의회 선거, 여권 '과반 의석' 실패...스가 정권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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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러진 일본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총 127석 가운데 33석을 차지해 제1당을 탈환했고, 연립 여당 공명당은 현 의석수와 같은 23명을 유지했지만 과반 의석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민당이 얻은 의석수는 최악의 참패를 기록한 지난 2017년 선거보다 8석 늘었지만 도쿄도의회 의석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것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3개 지역구를 모두 잃은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사실상 패배하면서 "차기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내 위기감이 커져 스가 총리의 구심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 코이케 도쿄도지사가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도민 퍼스트 회'는 이번 선거에서 31석을 얻었고, 공산당이 19석,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15석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올림픽에 대해 '도민 퍼스트 회'는 '무관중 개최'를, 공산당은 '올림픽 취소'를 각각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전에서 올림픽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최근 도쿄에서 재확산 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도쿄도의회 선거 투표율은 지난 2017년 선거에 비해 8.89%p 떨어진 42.39%를 기록해 역대 2번째로 낮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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