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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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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0.25% 동결…양적완화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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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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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내년까지 2.0%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CBC 방송 등이 전했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때까지는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면서 "현재 전망으로는 내년 하반기 무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 동결은 적어도 1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지난 5월 캐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인 3.6%를 기록했다. 하지만 캐나다은행은 이같은 물가 급등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은행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재 수급과 물류 장애, 세계적 반도체 부족과 같은 과도기적 불균형이 해소되면 한층 더 정상적 범위로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국채 매입 규모를 매주 20억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원)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향후 채권 매입 규모의 추가 조정은 경제 회복의 강도와 지속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해 4월 주간 국채 매입 규모를 최소 50억캐나다달러로 정했다가 이후 최고 50억캐나다달러로 조정했으며 지난달 정책 회의에서 이를 30억캐나다달러로 낮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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