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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野 2017 후보들 "드루킹으로 피해"…문대통령 사과 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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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판결을 받자 2017년 당시 후보들은 스스로를 피해자로 규정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지난 대선 때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수행비서였기 때문에 김 지사의 상선(上線) 공범도 이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대선 여론조작의 최대 피해자였던 저나 안철수 후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최소한의 조치로 사과는 해야 하지 않나"라며 "조작된 여론으로 대통령이 됐다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되지 않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분기탱천해야 할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성명을 내고 "사필귀정이다"라며 "드루킹과 김 지사의 댓글 조작은 민주주의를 농락한 파렴치한 범죄였고, 국민 뜻을 왜곡한 선거 파괴 공작이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