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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송영길 "오세훈도 탄핵의 강 건너야…세월호 기억공간 유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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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구영완 ]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1.7.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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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철거가 예정된 광화문 세월호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을 찾아 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공간은 아이들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억의 공간일 뿐 아니라 1700만 명의 수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고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야간 평화 집회, 위대한 국민의 역량을 보여준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광화문은 세월호 뿐 아니라 전세계 헌정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헌법적 절차에 따라 정권을 교체하고 단죄하고 새 정부가 탄생한 혁명정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담할 때도 이 대표가 탄핵의 강을 건너서 높이 평가했다"며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것이 송구스럽다 했을 때도 '님아 그 강에 빠지지 마오'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 대표의 모습을 참고해 큰 지도자를 꿈꾼다면 탄핵의 강을 건너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자랑스런 대한민국 헌정사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을 잘 보존하는 게 서울시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광장에 특정 구조물을 조성·운영하는 것은 열린 광장이자 보행 광장으로 탄생할 새로운 광장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어떤 구조물도 설치하지 않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된다"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구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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