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스탈· 미국 서버러스, 유력후보 꼽혀
필리핀 마닐라 수빅조선소 전경(사진=한진중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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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빅자유구역관리청(SBMA) 윌마 에이스마 청장은 “수빅조선소가 연내 다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기업이 ‘백기사’로 나섰다”고 밝혔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들과 협상이 거의 끝나간다”고 했다. 다만 백기사로 나선 기업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사모펀드(PEF) 서버러스와 함께 수빅조선소를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탈과 서버러스는 재작년 수빅조선소 인수전에 참여했다. 다만 오스탈은 이날 성명에서 “비밀유지약정에 따라 우리가 어떤 조선소를 살펴보고 있고 잠재적 사업파트너가 어딘지 특정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서버러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수빅조선소는 한때 수주량 기준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꼽혔다. 2019년 자금난으로 13억달러(약 1조원)채무를 진 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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