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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충북 2학기 전면등교 어려울 듯…3단계 유지시 일부 부분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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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600명 넘으면 밀집도 3/4∼2/3유지…1∼2단계는 전면등교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충북지역 초중고의 2학기 전면 등교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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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다음 달 8일까지 전교생 600명 이하인 유치원과 초중고만 매일 등교하도록 하는 '등교지침'을 마련했다.

전교생이 600명을 넘을 경우 학생 밀집도를 초등학교는 4분의 3, 중·고교는 3분의 2를 유지하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4분의 1, 중학교는 3분의 1만 등교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학급), 직업계고는 전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이 지침은 충북도교육청이 사실상 지난달 21일부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전면등교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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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받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이 정해진 뒤 여름방학 전에 2주 이상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형식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교생 전면등교를 시행했다.

새로운 지침이 적용되는 8월 첫째 주(8월 2∼6일)에는 유치원 8곳과 중학교 2곳이 2학기를 시작한다.

이들 학교 가운데 전교생이 600명을 넘는 학교가 없어 이 기간 부분 등교하는 곳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월 9일부터 각급 학교의 개학이 이어진다.

이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고, 이번 등교 지침도 유지된다면 애초 계획했던 2학기 전면등교 시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각급 학교에 안내한 등교지침은 교육부의 방침"이라며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2학기 전면등교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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