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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中 7월 코로나 확진 320건…"델타 변이, 中 '팬데믹 승리'에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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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發 확산에 보건 당국 '긴장'…전문가들, 방역 조치 강화 촉구

뉴스1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공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장가계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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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전문가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중국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월 한달간 중국 전역에서 320건 이상의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델타 변이는 중국이 어렵게 쟁취한 팬데믹 싸움의 승리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공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관광지 장가계를 거쳐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국내 감염 사례는 최소 18개 지방과 수십개 시로 확산하면서 현재 4곳은 고위험지역으로, 91곳은 중위 위험 지역으로 구분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 전염병학자들은 엄격한 방역 조치를 촉구하면서 중국은 또 다른 팬데믹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많은 곳으로 확산하고 있어 변곡점이 언제 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부스터샷(추가접종)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 샤오이밍 연구원은 "당국이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출현한 이래 중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9만3005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5000명에 육박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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