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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토스, 평생 무료 수수료…'금융 슈퍼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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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정책 시행 '단 하나의 금융앱'으로 자리잡기 전략 [비즈니스워치] 김미리내 기자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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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토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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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2일 '송금 수수료 없는 세상'을 선언했다.

간편송금,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해 전통적인 금융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금융의 슈퍼앱' 비전을 본격화하려는 초석으로 풀이된다.

토스는 2일부터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 10회 무료 정책'을 '평생 무료 송금'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조건이나 제한은 없으며 토스 앱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간편송금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일 평균 3565억원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약 130조원 규모다. 이 중 92%가 토스와 같은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토스는 2015년 간편송금서비스 출시 후 누적 송금액이 약 169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시 5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해당 혜택은 사라진다.

토스는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토스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왔다. 지난 3월 토스증권 출범 이후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금융의 수퍼앱' 비전을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영역의 심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독보적인 만족감을 제공해 다른 금융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이번 무료 정책 배경을 밝혔다.

그는 "토스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고객 중심적 사고'이기 때문에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고 이번 정책 시행했다"라며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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