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어떻게 가능한 말이냐, 국가는 국민 삶 보호해야"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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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전 총리는 “윤석열씨의 위험한 발상”이라는 제목이 글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서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한 내용을 언급한 뒤 “위험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정부 시장 규제를 비판하며 “먹고 당장 죽는 게 아니라면 부정식품,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위생(기준) 이나 퀄리티를 5불 짜리로 맞춰놓으면 소비자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거다”, “위생 단속은 가벌성이 높지도 않고 안 하는 게 맞다. 소위 공권력의 발동을 제어하는데 좀 많이 써먹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규제보다는 “없는 사람이 부정식품이나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대목이 논란을 빚었다. 경제적 하위층은 부정식품을 먹어도 된다는 인식이 얼핏 드러나는 발상이었기 때문이다.
이 전 총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그의 위험한 인식을 드러낸다”며 “선택의 자유라는 미명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건강권을 경시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기업에 주 120시간 까지 일을 시킬 수 있는 ‘자유’를 주고, 가난한 사람들은 상태가 의심스러운 음식을 선택할 ‘자유’를 준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경제, 사회 현안 관련 다소 위험한 발언을 이어온 윤 전 총장의 인식 수준에 의문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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