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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아주경제 '아주 쉬운 뉴스 Q&A'

​[아주 쉬운 뉴스 Q&A] 18~49세 국민 대상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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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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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8월 들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에 따라 18~49세 청장년층 1577만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2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청장년층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 10부제'로 실시합니다. 이에 본격적인 접종을 앞두고 이들 대상자가 알아두어야 할 점을 모아봤습니다.

Q. 1500만명이 넘는 18~49세 국민의 예약과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지방자치단체 우선접종 대상자 200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40대 이하 국민 약 1577만명의 사전예약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됩니다. '사전예약 10부제'로 예약을 진행합니다.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8월 9일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생년월일 중 끝인 '일자'가 9일, 19일, 29일인 사람이 해당됩니다.

이는 앞서 50대 사전예약 당시 많은 사람이 사전예약에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등 부침을 겪은 바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10부제 사전예약이 끝나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연령대별로도 추가 예약을 받습니다. 이후 8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모든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가예약 및 변경이 이뤄집니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본인이 예약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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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사당종합체육관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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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일부터 예약 가능한 지자체 선별 18~49세 우선 접종 대상자는 누구이며,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A. 각 지자체가 선정한 우선접종 대상자는 약 200만명입니다. 지자체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한 결과, 필수업무 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접종 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감염 위험 높은 시설 종사자(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가 선정됐습니다.

Q. 200만명의 18~49세 우선 접종 대상자는 언제 예약하고, 어떤 백신을 맞나요?

A. 3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합니다.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는 수도권의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 4일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는 비수도권 대상자의 예약이 가능합니다. 한 번에 사전 예약이 몰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분산시켰습니다.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는 지역구분 없이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후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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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대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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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0세 이상 고령층인데, 아직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A. 60~74세 연령층은 2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으로 원하는 접종 일시, 기관을 예약하면 됩니다. 이후 8월 5일부터 9월 31일까지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실시합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아무때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27일 0시 기준 60~74세 연령층(194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자) 중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약 126만9000명, 만 75세 이상 연령층은 6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Q. 고령층이다 보니 온라인 예약이 어렵습니다. 온라인 예약만 가능한가요?

A.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75세 어르신은 예방접종센터로 방문 예약도 가능합니다.

Q. 정부에서 원칙적으로 상반기 미접종자는 모든 국민이 접종한 뒤 다시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고 했는데, 방침이 바뀐 건가요?

A. 원칙적으로는 모든 국민에게 접종 기회가 부여된 뒤 미접종자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감염될 경우 중증, 사망의 위험이 높아 고령층 접종을 신속하게 마치겠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방침입니다.

또한 엄밀히 따지자면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접종을 중단한 적이 없으며 계속해서 접종은 진행돼왔습니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예약이 가능했던 데다 이후 개별예약으로 하루 1000여명가량 접종을 받고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접종받지 않은 고령층 대상자는 신속하게 접종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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