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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국 코로나19 상황] 본토 확진자 61명... 확산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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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90명 중 해외 역유입 29명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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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이번 질병이 전국적으로 재유행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명 발생했다며, 이 중 6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장쑤성에서 45명, 후난성에서 6명, 후베이성에서 3명, 허난성·윈난성에서 2명씩, 베이징·상하이·푸젠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중국에서는 최근 미얀마 접경인 윈난성 위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달 21일부터 장쑤성 난징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뒤 난징발 확산세가 중국 10여 개 성으로 확대했다.

나머지 29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윈난에서 8명, 광둥성에서 6명, 톈진·상하이·쓰촨성에서 각각 3명, 장쑤성·산시(陕西)성에서 2명씩, 푸젠성과 산둥성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319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41명으로, 이 중 18명은 해외 유입, 23명이 본토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허난성에서 15명, 후베이성에서 6명, 후난성에서 2명이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99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선 확진자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보다 14명 늘어난 1만5702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만1990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59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751명이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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