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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日 오사카서 얼굴 마구 내리쳐… 남성 1명 강에 추락해 사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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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의 중심가이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톤보리(道頓堀)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조선일보

2일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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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도톤보리 강에 남자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남성 A씨를 강에서 발견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지점은 쇼핑몰과 맛집 등이 몰려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톤보리 에비스(戎橋) 다리 밑 아래 산책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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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트위터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다른 남성 B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트위터, 틱톡 등에 공개된 폭행 영상에 따르면 반팔 티셔츠를 입은 B씨는 흰색 셔츠를 입은 A씨의 얼굴을 발로 내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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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트위터


A씨가 바닥에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데도 폭행은 계속됐다. B씨는 A씨의 얼굴만 집중해 수차례 발로 찼다. 이어 A씨를 강쪽으로 밀었다. 이때 한 남성이 B씨를 말리러 왔다. 하지만 아무도 강에 빠진 A씨를 구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도주한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번 무차별 폭행 사건에 일본 네티즌들은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거야?”, “사람 많은 도톤보리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지다니 충격적이다”, “저 사람 빨리 잡길”, “저 앞에 있는 사람들이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으면 살았을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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