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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교육부, 2학기 등교확대 방안 9일 발표…4단계에도 학교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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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사 운영 방안 내주초 발표…등교 확대 '주목'

"감염병 전문가·방역당국, 등교확대 가능 의견"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부가 2학기 등교수업 확대와 관련해 오는 9일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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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4일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6월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등교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이 넘어가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면등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지만 학생 확진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개학이 몰려있는 8월 3~4주에도 여전히 4단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등교확대를 위한 세부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전국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2단계까지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인 3단계에서는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이내, 중학교는 3분의 1 내지 3분의 2, 고등학교는 3분의 2 수준의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2000명 이상인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부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 교원단체, 시도교육감들과 논의에 나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원격수업보다는 등교수업을 통해 면대면 지도를 통한 학습 결손 회복, 교사·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한 사회성 함양 등이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방역 전문가들과 방역 당국도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등 등교수업 요구가 큰 학년을 포함해 일부 등교 확대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고 교원단체 간담회에서도 등교 확대에 대체로 동의하는 말씀을 많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등교확대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관련 내용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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