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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北 지령에 전투기 도입 반대한 활동가, 文 특보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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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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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1.8.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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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최신예 전투기 도입을 반대한 혐의로 시민단체 활동가 4명 중 3명이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대한민국에 아직 '조직적 간첩 활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은 2017년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의 일원들이었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는 재난지원금 자원 등을 마련하기 위하여 F-35A 도입 예산을 감액하는 등 국방비 예산을 5600억원 가량 줄였다"며 "국가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한 치의 틈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간첩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권 하에서 울산시장 선거방해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이스타항공 사건 등 권력과의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건들, 정권의 연장이나 보위에 방해되는 사건들은 제대로 수사되지 못하거나 흐지부지됐다"며 "지금 이 사건마저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지법은 지난 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4명 중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들과 접촉 뒤 그들의 지령에 따라 최신예 미국 전투기인 F-35A의 도입을 반대하는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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