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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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미국과 여러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밝힌 것을 두고 "연기하자는 부분에 상당한 합리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검토를 하라는 얘기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미동맹은 굉장히 중요하고 결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한미동맹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한미동맹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대표가 한미 연합훈련 진행에 포커스를 맞춘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는 "통일부와 국정원이 갖고 있는 입장을 알고 있다면 그렇게 쉽게 말한다는 것은 원활한 방법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74명이 한미 연합훈련 연기에 대한 연판장을 작성한 점을 거론하며 "우리 74명 의원들이 갖고 있는 입장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시간이 아무리 촉박하더라도 중단할 수 있다. 결단을 하면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다"라며 "미국 입장에서도 우리가 이렇게 제안하는 부분이 결코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대화 국면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좋은 것이다. 한미 연합훈련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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