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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쌍용차 인수전

쌍용차 인수 뛰어든 에디슨모터스에 KCGI·키스톤PE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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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제안으로 컨소시엄 구성
KCGI,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할 전망
한국일보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 경비용역업체 직원이 차량 통제를 위해 서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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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KCGI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 사모펀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CGI는 9일 오전 에디슨모터스, 키스톤PE와 업무협약을 맺고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CGI가 에디슨모터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사되는 것으로, KCGI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슨모터스는 자사의 전기모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기술력에 사모펀드의 자금력을 더해 쌍용차를 글로벌 전기차 생산 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11년 만에 쌍용차 인수 재도전에 나선 SM그룹과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 등 3곳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바 있다.

앞서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달 30일 국내외 기업 9곳이 쌍용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비실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우선협상대상자는 9월 선정될 전망이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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