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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바이든 부부와 '도쿄올림픽 성공' 축하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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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日 외무성 "정상 통화, 영부인 참석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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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러 가고 있다. 2021.04.17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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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오전 2020 도쿄올림픽 폐막 관련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과 15분간 통화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이)굉장한 성공을 거뒀다"며 축하의 뜻을 전하며 일본 선수단의 활약을 칭찬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전화 회담에서 일본의 성공적인 하계 올림픽 개최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선수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며 일본과 미국 선수단의 성공을 강조했다"며 "대통령은 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 이회 중국을 염두에 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등도 언급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어 이날 전화 회담에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질 바이든 여사도 함께했다며 외무성 당국자를 인용해 "정상 간 전화 회담에 대통령 부인이 동석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부연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달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모테기 도시미쓰일본 외무상이 공항 영접에 나서고 스가 총리가 별도 만찬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질 바이든 여사를 국빈급으로 환대했다.

한편 스가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축하 통화 이후 처음이다.

스가 총리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회담을 가진 외국 정상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비교되며 별다른 소득 없이 이뤄진 미·일정상회담이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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