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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황교안 "MB·박근혜 사저 매각… 문재인은 피도 눈물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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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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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황교안 전 대표가 12일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지역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8.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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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매각과 관련해 "노쇠해진 전직 대통령의 사저를 이렇게까지 급하게 매각해야 재정을 유지할 수 있단 말이냐"며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얼마 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매각 소식이 공개됐다. 궁벽한 처지에 남겨진 가족들의 한탄과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썼다.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가 매각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제가 알기로, 스스로를 위해서는 단돈 한 푼도 받지 않은 분이다. 이제 말 그대로 '집도 절도 없는 처지'가 되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급했느냐? 추징된 국가재산이라도 생존 시까지는 사시도록 하는 최소한의 배려는 생각지 못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해도 해도 너무하다. 법에도 눈물이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권의 법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아니면 다른 형식의 배려이냐? 석방되면 사실 곳이 없기에 사면도 할 수 없다는 것이냐"며 "나중에 이 같은 처지가 되면 어떻게 감당하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지난 9∼11일 1회차 공매 입찰을 거쳐 이날 낙찰자를 찾았다. 유효 입찰은 3건이며 낙찰 금액은 38억6400만원이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건물과 토지가 111억5600만원에 낙찰됐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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