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점거 속 특수부대 파병해 직원 철수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캐나다 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캐나다가 아프가니스탄 주재 대사관 폐쇄 전 직원을 철수시키고자 특수부대를 파병한다고 AP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한 파병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원으로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약 4만명의 병력을 아프간에 파병했다.
아프간에서 숨진 캐나다 군인은 150명가량이다.
이달 31일로 예정된 미군 임무 종료를 앞두고 아프간에서 무장반군 탈레반이 급속도로 세를 넓히면서 내전이 격화하자 서방국가들은 자국민 철수작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약 4천200명인 아프간 주재 대사관 직원 수를 줄이기로 하고 귀국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카불 하미드카르자이국제공항에 병력 3천명을 임시로 주둔시키기로 했다.
철군이 진행되는 와중에 일시적으로나마 병력을 다시 투입하는 것이다.
미국은 쿠웨이트에 만일에 대비한 지원군 3천500~4천명도 배치할 계획이다.
영국은 이날 아프간에 있는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고자 600명가량의 병력을 파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프간에 있는 영국민은 약 4천명으로 추산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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