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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돼지열병 막아라" 전남지역 양돈장 전체 정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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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혈액검사 돼지농장 확대
[연합뉴스TV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모든 양돈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강원 고성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지역 내 유입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이다.

도내 양돈농장 545곳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출신 외국인 고용 농장 184곳도 정밀검사를 한다.

전남도는 밀집 사육단지와 같은 고위험 양돈농장 36곳에 대해서는 해마다 1차례 이상 일제 검사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사료공장·분뇨처리시설 35곳은 분기별 1차례, 도축장 10곳에 대해서는 매월 1회 환경 검사를 한다.

경기·강원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감염축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도내 포획 야생멧돼지 검사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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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강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초 포획 수의 5%를 검사했으나 30%까지 늘렸다.

특히 의심축 신고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검사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방역대책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4만 건이 넘는 검사를 했으며, 이 중 단 한 건의 감염축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지역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양돈농장과 포획 멧돼지 정밀검사를 지속해서 하겠다"며 "양돈농가는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전국 돼지농장에서 경기 9건, 인천 5건, 강원 4건 등 18건이다.

야생멧돼지에서는 강원 877건, 경기 641건 등 총 1천518건이다.

전남은 구제역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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