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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탈레반 "전쟁 끝났다" 선언…'필사의 탈출' 공항선 발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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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 방식 곧 정해질 것…개방적 정부 구성"

서방 인력 앞다퉈 탈출…카불은 공포와 혼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전쟁은 끝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과거 집권기(1996∼2001년) '공포 정치'로 악명 높았던 탈레반은 개방적 정부 구성과 인권 존중을 약속하며 달라진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대혼란을 우려한 서방국 대사관 인력은 앞다퉈 출국에 나섰다.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에서는 밀려든 아프간 국민이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다.

이에 1975년 남베트남 패망 때 빚어진 '최후의 탈출' 장면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